가을밤 수원화성 성곽길서 빛의 향연을 만끽하세요

문화…체험 야시장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는 성곽길을 걸으며 가을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버튼을 누르자 은은한 빛의 축제가 시작됩니다.

연꽃이 아름답게 피어난 연못과 그 위에 지어진 정자의 모습은 한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음악과 특수조명이 어우러지면서 빛의 향연이 연출된 겁니다.

수원화성의 성문인 화홍문에서 장안문을 거쳐 화서문으로 이어지는 성곽길에는 깃발을 활용한 전통 등이 설치돼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며 오붓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또 성곽을 배경으로 설치된 보름달과 바람개비 동산, 성벽에서 연출되는 미디어 영상은 또다른 색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수원문화재단이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야간에도 느낄 수 있도록 가을을 맞아 준비한 ‘성곽길 빛의 산책로’입니다.

<조수빈 / 경기 수원시 권선동> “조명도 너무 예쁘고 볼거리도 많아서 축제같아 진짜 좋아요.”

<윤승기 / 경기 수원시 세류동> “성곽의 은은한 불빛 아래에서 신선한 바람 맞으면서 걸으니까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라는…”

성곽길 주변에는 예술체험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야시장이 펼쳐지고, 수원화성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문화관광 해설도 이어집니다.

<박흥식 /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수원화성의 장안문, 화서문, 화홍문쪽에 나오시면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활용해서 수원 화성의 또다른 측면을 화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밤 고즈넉한 성곽길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빛의 산책은 오는 23일까지 계속됩니다.